'퍼거슨과 격돌' 개이치의 포부 "100% 자신있다"…UFC251은 연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249 대진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미국 플로리다로 쏠리고 있다. 도전자들이 파란을 일으킬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격투기 전문가들의 예측도 쏟아지고 있다.

UFC는 오는 10일 UFC249를 개최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은 언더카드, 메인카드 등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라이트급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개이치(21-2, 미국)와 밴텀급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는 ‘지배자’ 도미닉 크루즈(22-2, 미국)의 승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진 확정 후 저스틴 개이치는 라이트급 랭킹 1위 토니 퍼거슨(26-3, 미국)과의 대결에 대해 “그의 체격 조건은 흠잡을 데 없지만 100% 자신있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외신은 훌륭한 체격 조건의 퍼거슨이지만, 연이은 일정 변경으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퍼거슨의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이유로 개이치의 승리를 점쳤다. 개이치의 훈련을 도왔던 라이트급 비닐 다리우쉬(18-4-1, 미국)는 “힘든 훈련도 무리 없이 소화한 그는 기계”라고 평가했다.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36-14, 미국) 역시 “퍼거슨은 박살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인이벤트 못지않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가 다시 한 번 왕좌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TJ 딜라쇼(17-4, 미국)는 약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복귀하는 크루즈에 대해 “크루즈는 기술적이지 않지만 초반에 기선 제압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TJ 딜라쇼는 이어 “그는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전했다.

헤비급 랭킹 1위, 다니엘 코미어(22-2, 미국) 역시 “크루즈는 준비의 끝판왕이다. 무엇보다도 챔피언 벨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높게 사며, 컨텐더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14일, 17일에도 UFC Fight Night(이하 UFN) 경기가 연이어 펼쳐진다. 14일에는 라이트헤비급 세계 랭킹 3위 앤서니 스미스(32-14, 미국)와 8위 글로버 테세이라 (30-7, 브라질)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펼쳐질 예정이다. 코메인 이벤트로는 헤비급 오빈스 생프루(24-13, 미국)와 벤 로스웰(37-12, 미국)의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17일에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헤비급 세계 랭킹 8위 알리스타 오브레임(45-18, 네덜란드)와 랭킹 9위 월트 해리스(13-7, 미국)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여성 스트로급 랭킹 6위 클라우디아 가델라(17-4, 브라질)와 안젤라 힐(12-7, 미국)가 코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한편, UFC는 오는 6월 7일 호주 퍼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UFC251은 현지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전했다.

[UFC 249 포스터.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