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혜, '슬레이트'로 영화 첫 주연…리얼 액션 도전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안지혜가 액션 영화 '슬레이트'로 영화 첫 주연 신고식을 한다.

'슬레이트'는 조바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상업영화이다. 조바른 감독은 첫 번째 데뷔작인 학원 액션영화 '갱'으로 2019년 부산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 되는 등 주목 받는 차세대 감독이기도 하다.

주인공을 꿈꾸는 3류 액션배우 지망생이 촬영장에서 우연히 칼이 지배하는 평행세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일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극 중 안지혜는 평행세계에서 약한 자들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고수들을 하나씩 물리치며 절대 무림 고수가 되는 역할을 맡아 리얼 검술 액션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안지혜는 아크로바틱, 검술, 국궁, 승마, 수영, 댄스, 기계 체조 등 액션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소화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배우이다. 2016년 방영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비월 역으로 강렬한 리얼 검술액션 연기를 스턴트 없이 선보이며 액션 배우로 두각을 보였다.

조바른 감독은 "코믹하면서도 섬세한 내면을 표현하고 대역 없이 모든 검술 액션을 소화할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안지혜 배우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 유일한 배우였다. 안지혜 배우의 에너지와 견고한 연기력을 볼 때 전혀 망설임 없이 캐스팅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대체 불가한 액션 실력과 더불어 연기력도 인정받아 온 안지혜는, 드라마 ‘맏이'에서 주연으로 데뷔한 뒤 '닥터프로스트', '쓰리데이즈', '운명과 분노' 등 안방극장에서 활약해왔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개봉하여 화제가 된 한가람 감독의 영화 '아워바디'에서 최희서와 호흡을 맞췄다. '아워바디'에서는 최희서(자영 역)이 아름다운 몸과 자세, 정돈된 호흡으로 밤길을 달리는 매력적인 안지혜(현주 역)의 모습을 보고 인생에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이상적인 롤모델로 등장, 임팩트 있는 연기를 스크린에서 펼쳐 보인 바 있다.

[사진 = 화인컷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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