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선거방송, 영화와 만나다! 임필성 감독 단편영화 ‘출발,선’ 제작 “완성도 높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선거방송과 영화가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JTBC가 영화계와 손을 잡고, 한 걸음 더 들어간 신개념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물음,표를 던지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JTBC 총선개표방송 ‘2020 우리의 선택’은 화려한 그래픽, 정치인 중심의 틀에 박힌 개표방송에서 벗어나 투표로 질문하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투표를 통해 바꿔야 할 삶의 이슈’, 그리고 투표와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보자는 뜻을 담아 단편영화 ‘출발,선’을 제작했다.

국내 선거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영화계와 손을 잡고 기획된 단편영화 ‘출발,선’은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뺑덕’ 등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출발,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생애 처음 투표권을 얻은 만18세 유권자의 선거 전날부터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임필성 감독은 “지금까지 내가 연출한 영화 중 가장 밝은 작품”이라며, “선거를 앞둔 1박 2일간의 짧은 성장담을 통해 선거의 본질을 생각하고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오는 4월 15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될 JTBC 선거방송 ‘2020우리의 선택’ 1부에서 첫 공개될 단편영화 ‘출발,선’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서 명품 연기를 펼친 배우 박호산, 영화 ‘곡성’ 등에 출연한 ‘감초 배우’ 김기천을 비롯해 신예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계 관계자는 “짧은 분량이지만, 꽤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면서 “선거와 영화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방송 포맷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JTBC ‘2020 우리의 선택’ 1부에는 영화의 뒷이야기와 함께 선거의 본질과 의미를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기 위한 특별한 토크 코너도 준비됐다. 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 코너에는 ‘출발,선’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과 김기천 배우, 기발한 상상력의 대가 김중혁 작가 등 기존 선거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패널들이 총출동한다.

[사진 = JTBC]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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