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주예지, 논란 3개월만에 근황…고3 수험생 격려 "힘들어도 합리화 안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수학강사 주예지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월 논란 이후 3개월 만이다.

주예지는 2일 인스타그램에 수학 교재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한 뒤 "안녕하세요. 수학강사 주예지입니다"라며 "올해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으로 확정되었고, 온라인 개학으로 많은 학생들이 혼란스러움과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주예지는 "3월 한 달간 학교를 가지 않으면서 자습의 시간은 늘었지만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 학생들도 정말 많겠지요"라며 "여러분을 이끄는 것이 저의 역할이니 더 늦기 전에 같이 나아가 보도록 합시다"라면서 커리큘럼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더니 주예지는 학생들을 향해 "상황은 힘들지만 또 무기력해지기도 하지만 합리화는 안된다"며 "계획대로 12월에 수능은 치러질 것이고, 현 상황과 무관하게 시간은 계속 흐른다"고 격려했다.

주예지는 지난 1월 용접공 비하 논란으로 물의 빚었다. 이에 당시 주예지는 "해당 직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 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주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번 게시물은 해당 논란 이후 3개월 만으로, 주예지는 자신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고 수험생들을 향한 메시지로만 근황을 대신했다.

▲ 이하 주예지 인스타그램 글.

안녕하세요. 수학강사 주예지입니다.

올해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으로 확정되었고, 온라인 개학으로 많은 학생들이 혼란스러움과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3월 한 달 간 학교를 가지 않으면서 자습의 시간은 늘었지만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 학생들도 정말 많겠지요.

어떤 3월을 보냈든, 4월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요? 3월을 흘려보낸 것처럼 이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을 이끄는 것이 저의 역할이니 더 늦기 전에 같이 나아가 보도록 합시다!

(중략)

상황은 힘들지만 또 무기력해지기도 하지만 합리화는 안됩니다. 계획대로 12월에 수능은 치러질 것이고, 현 상황과 무관하게 시간은 계속 흐릅니다.

오늘 또 미루지 말아요.

[사진 = 주예지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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