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메이저' 윔블던 테니스대회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대회를 주관하는 올 잉글랜드 테니스 클럽(AELTC)은 1일(현지시각)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2020년 윔블던 대회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134회를 맞이하려던 윔블던 대회는 당초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세계 테니스 대회가 줄줄이 취소 또는 중단을 맞은 상황에 대회 개최를 강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윔블던 대회가 취소된 것은 1~2차 세계대전 이후로 처음이다.

한편 올해 취소된 윔블던 대회는 내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해 윔블던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 장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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