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휘성,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수면마취제로 쓰러져…경찰 조사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나이 38세)이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수면마취제 약물로 인해 쓰러진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한 남성이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선 비닐봉지, 주사기,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휘성임을 확인한 뒤 경찰서로 데려와 마약류 투약 여부를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그를 귀가시킨 뒤 추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말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휘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지만, 휘성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13년 휘성이 군 복무 시절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휘성은 2011년부터 약 2년간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지만, 휘성은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하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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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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