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탁, 출연 제재설 논란…KBS·'미스터트롯' 측 "사실 아냐" 부인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영탁의 KBS 출연 제재설이 화제인 가운데, KBS와 '미스터트롯' TOP7 측이 입장을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TOP7의 공식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어떤 방송사에서도 '미스터트롯' 입상자들의 방송 출연에 제약을 두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KBS의 방송 출연 제재에 대해서도 전혀 들은 바 없으며, 이미 KBS의 여러 프로그램들과는 출연을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분들께서 걱정하시는 활동에 대한 불이익 등도 없으며, 오히려 지나친 염려로 인해 입상자들과 방송사 관계자 간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미스터트롯' 선, 가수 영탁에 대한 KBS PD님의 출연 제재 발언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월 한 매체가 '미스터트롯'의 한 참가자가 KBS 모 PD로부터 '미스터트롯' 출연과 관련해 경고를 들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KBS 측은 "KBS는 지금까지 타사 오디션 출연자에 대한 배타적 출연 제한 등을 해온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해당 가수가 영탁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해당 논란은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보도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KBS의 한 PD가 영탁이 '미스터트롯'에 출연을 하면 앞으로 KBS의 간판 트로트 프로그램 출연이 어려울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고 보도했다.

이에 KBS 측은 지난 공식 입장과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영탁이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음을 언급하며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

한편 영탁은 최근 종영한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에 해당하는 선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TV조선, 밀라그로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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