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폴드의 책임감 "프로라면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로라면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한화 '에이스' 워윅 서폴드(30)가 올 시즌에도 에이스로서 활약을 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서폴드는 지난 해 192⅓이닝을 던져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로 활약했다. 특히 후반기에 6승 2패 평균자책점 1.85로 엄청난 투구를 보여줬는데 시즌 종료까지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고국인 호주로 돌아가 올 시즌을 준비한 서폴드는 26일 한국에 입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된 상태다.

서폴드는 호주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한 것에 대해 "스프링캠프와 같은 루틴으로 준비했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해서 피칭 부분도 똑같이 잘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개막이 연기됐지만 스스로 흔들릴 생각은 전혀 없다. "너무 야구에 대한 생각이나 개막 연기에 대한 부분을 과하게 생각하게 되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다"는 서폴드는 "지금까지 해오던 훈련 루틴을 잘 지켜가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서폴드는 올해 한화의 반등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목표는 한화가 조금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프로라면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팀에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선발투수로서 역할 수행하는게 목표이다"

한화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야구는 역시 팬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상황이 좋아져서 시즌이 시작되면 다시 한 번 팬 여러분이 가득 채워준 필드에서 좋은 퍼포먼스 보여드리고 싶다"는 게 서폴드의 바람이다.

[서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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