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런던시리즈 무산? 英 언론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결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영국 런던에서 펼치는 '런던시리즈'가 올해는 취소될 조짐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면서 런던스타디움 관계자들은 이날 런던시리즈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없으나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고 있어 선수들이 다른 나라에서 경기를 한다는 자체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당초 올해 런던시리즈는 6월 14~15일 런던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가 2연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더 선'은 "영국의 야구 팬들은 라이벌인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맞대결을 보기를 고대했으나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 경기 역시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해에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런던시리즈를 펼쳤고 양키스가 17-13, 12-8로 2승을 챙긴 바 있다. 2경기에 입장한 관중수는 11만 9000명에 달했다.

[지난 해 런던에서 열렸던 보스턴-양키스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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