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성 "4년 전 림프종 혈액암+심장 판막증, 요즘엔 혈관 고민" (알콩달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진성이 과거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 판막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최근엔 혈관이 고민이라고.

26일 방송된 TV조선 ‘알콩달콩’에 트로트 가수 진성이 건강 멘토로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동전 인생’을 부르며 구성진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다. 절절한 감성 비결에 대해 묻자 진성은 “그 시절 어려움을 머릿속에 인지했던 걸 하나하나 끄집어내 가슴 속에서 그 응어리를 하나하나 부숴가면서 노래하다 보니까 이런 노래가 나오지 않나”라고 답했다.

활발히 활동 중인 진성에게도 4년 전 건강의 위기가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진성은 “림프종 혈액암이라는 암을 앓았었다.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심장 판막증을 앓았다”고 밝혀 현장에 있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사실 제가 요즘 고민하는 건 암보다도 혈관”이라며 암 선고 당시 “심장으로 통하는 동맥이 3개 있는데 2개 반 정도가 막혀서 항암 치료 전 혈관부터 해결해야 쇼크사를 막는다고 혈관 쪽으로 약물치료를 먼저 받았다”고 설명했다.

진성은 “체력이 좀 떨어지고부터는 배드민턴을 시작해 꾸준히 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은 기본이고 근력운동까지 효과가 있다. 한 경기만 하면 땀이 범벅이 된다. 스트레스 푸는데도 일조를 하고 뛸 때마다 혈관이 팽팽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기도.

이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뇌출혈을 극복한 사례자의 VCR이 공개됐다. 진성은 “사실 저도 한 번 그 고통을 느껴봤으니까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다. 재발이 된다고 하면 그만큼 죽음이 가까워지지 않나. 사례자분을 보며 ‘나도 저랬는데’ 하고 공감을 많이 하고 새로운 걸 보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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