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극적 잔류' 고효준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

롯데와 고효준이 극적으로 다시 손을 잡았다. 롯데는 10일 FA 고효준과 1년 1억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고효준은 FA 미아가 될 뻔했지만, 3월에 극적으로 원 소속구단과 계약해 은퇴 위기를 넘겼다.

베테랑 고효준의 잔류로 롯데는 왼손 계투진을 보강했다. 예전만큼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해도 옵션 하나를 확보한 것 자체로 의미 있다. 롯데는 올 시즌에도 불펜에 물음표가 붙어있는 게 사실이다.

고효준은 구단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와 다시 한 번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계약 전까지 많은 팬, 구단 동료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금도 캐치볼과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할 만큼,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 왔다. 팬 여러분이 어떠한 모습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효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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