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고효준이 결국 롯데에 잔류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FA(자유계약선수) 고효준과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원, 인센티브 2천만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고효준은 2002년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재입단했다. 지난 2시즌간 118경기에 나서 94⅔이닝 4승 10패 22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만 60이닝 이상(62⅓)을 소화하며 15홀드를 기록했다.

고효준은 FA 시장 개장 후 계약을 하지 못해 미아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 롯데는 사인&트레이드 대상자로 분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효준에 대한 수요는 없었다. 결국 롯데와 고효준은 3월에 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고효준의 잔류로 롯데는 왼손 계투진을 강화했다.

[고효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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