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떠난 레일리, 애리조나전 '1이닝 2K 무실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롯데를 떠난 브룩스 레일리가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레일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 스캇츠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4-0으로 앞선 7회말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레일리는 롯데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52경기서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불운 속에 5승(14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3.88로 제 몫을 했다. 올해 신시내티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했다. 메이저리그서는 14경기서 통산 1승2패 평균자책점 7.04. 2012~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의 경험이 전부다.

선두타자 도밍고 레이바를 1B서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패빈 스미스를 풀카운트서 93마일(150km) 투심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앤디 영은 85마일(137km) 체인지업으로 3구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투구수는 총 11개였다.

신시내티는 애리조나를 8-0으로 이겼다.

[레일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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