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강승민 6단 꺾고 파죽의 24연승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20)이 24연승을 질주했다.

신진서 9단(셀트리온)은 28일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Kixx와의 장고 2국에서 강승민 6단(랭킹 25위)을 맞아 132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상대전적은 2승이 됐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2월7일부터 24연승을 달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에 앞서 포스코케미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로 승리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정규리그서 3위를 차지한 셀트리온은 신진서 9단, 조한승 9단, 한상훈 8단, 최정 9단, 이원도 7단이, kixx는 김지석 9단, 윤준상 9단, 백홍석 9단, 강승민 6단, 정서준 4단으로 구성돼 있다.

정규시즌 전반기에선 셀트리온이 3-2, 후반기에선 Kixx가 4-1로 각각 승리한 바 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은 오전 11시에 1~3국을 동시에 시작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4연승을 질주중인 신진서 9단의 최고 연승 기록은 25연승으로 고(故) 임선근, 이창호 9단과 함께 역대 최다 연승 공동 4위 기록이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2일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에서 2대0으로 타이틀을 쟁취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012년 7월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사진=바둑TV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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