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피홈런 한 방' 토론토, 미네소타와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로운 팀에서 첫 실전을 가졌다. 결과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41개였다. 스트라이크는 26개.

1회 시작과 함께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처하는 등 정상적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래도 1사 2,3루 위기서 실점하지 않는 등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2회에는 잰더 비엘에게 선제 중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다.

미네소타는 3회초에도 솔로포로 도망갔다. 제이크 케이브가 두 번째 투수 앤서니 배스의 투구를 우중월 담장 밖으로 넘겼다. 토론토는 3회말 2사 후 포수 리즈 맥과이어가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미네소타는 9회초 가브리엘 마시엘의 우측 2루타에 이어 2사 후 맷 웰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도망갔다. 그러자 토론토는 9회말 알레한드로 커크의 좌전안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볼넷, 케이브 조셉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케빈 스미스가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없이 9회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3-3 무승부. 토론토의 시범경기 중간전적은 3승2무1패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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