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들, 연이은 자진 퇴출…SK 헤인즈·워니는 “뛰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코로나 19)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외국선수들이 자진해서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순위 싸움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KBL은 지난 26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재개했다. 하지만 부산 KT는 앨런 더햄, 바이런 멀린스 등 외국선수 2명 모두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때문에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이 탓에 KT는 27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를 국내선수만으로 치른다. 또한 보리스 사보비치도 고양 오리온 측에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부상 변수만 조심하면 될 것으로 보였던 정규리그 막판.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발생해 각 팀들이 정상전력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KBL은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KT는 외국선수 2명 없이 첫 경기를 치르는 반면, SK는 정상전력으로 임한다. 김기만 코치는 “애런 헤인즈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메르스 사태도 지켜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별다른 동요 없이 계속 뛰겠다고 했다. 자밀 워니 역시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SK는 26승 15패를 기록, 1위 원주 DB에 0.5경기 뒤진 2위에 올라있다. KT를 상대로 4연승 및 공동 1위 도약을 노린다.

[자밀 워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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