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언티허블(unhitterable)."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생애 첫 선발 등판서 쾌투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서 2이닝 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했다.

23일 뉴욕 메츠전 1이닝 무실점 이후 나흘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나흘 전에는 구원 등판했고, 이번에는 선발 등판이었다. 선발 한 자리를 보장 받지 못했지만, 김광현의 꿈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시범경기지만, 팀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중요한 등판이었다.

마이애미 주전급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3개를 섞어 퍼펙트 투구를 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가 호평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첫 등판서 인상적이었다. 첫 선발등판서 한국인 좌완투수는 언히터블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마이애미 타자를 6명만 상대했다. 날카로운 브레이킹 볼과 90마일대 패스트볼을 섞은 김광현은 29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 18개를 던졌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현. 사진 = AFP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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