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롯데' 앤디 번즈, 양키스전 결승 2루타…박효준 1볼넷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합류한 앤디 번즈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번즈는 지난 2017-2018시즌 롯데 자이언츠 2루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첫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6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가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폭투로 2루에 도달했고, 후속타자 번즈가 좌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번즈는 앞서 4회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대수비로 투입됐다.

7회에는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연속 도루로 3루를 밟았다. 이후 포레스트 월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3루서 알포드가 홈을 파고들어 격차를 벌렸다.

8회까지 2안타-무득점 빈공이었던 양키스는 9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기튼스의 솔로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토론토 선발 트렌트 쏜튼은 2이닝 1볼넷 무실점, 양키스 선발 J.A. 햅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번즈는 1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효준(뉴욕 양키스)은 5회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 0-2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1-2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2루서 볼넷을 골라냈다.

[앤디 번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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