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 마마' 실제로 엄마된 김태희, 눈빛엔 진정성이 가득!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5년 만의 복귀작. 그 사이 배우 김태희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엄마'를 연기하는 김태희의 눈빛과 목소리에는 진정성이 담길 수밖에 없다.

22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에서는 오랜 귀신 생활 끝에 인간으로 되살아난 차유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06년 조강화(이규형)과 차유리는 처음 만났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졌다. 긴 연애 끝에 이들은 결혼을 약속했고, 차유리는 예쁜 딸을 임신했다.

그런데 2019년 차유리의 딸 조서우(서우진) 곁에는 다른 엄마 오민정(고보결)이 자리하고 있었다. 차유리는 조서우가 태어나던 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조강화는 오민정과 재혼했지만, 여전히 조서우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했다. 그날은 차유리의 기일이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납골당 5년 차 '고스트 마마'가 된 차유리. 차유리는 여전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조서우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차유리는 자신 때문에 딸 조서우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유리가 오랜 시간 곁에 머문 탓에 조서우가 귀신을 보는 상태가 되고 만 것이다. 이는 딸이 귀신으로 인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차유리는 딸을 위해 귀신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상황은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다. 평소와 같은 하루라고 생각했던 어느 날, 조강화가 차유리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차유리는 다시 인간이 됐다.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태희. 그동안 김태희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김태희는 가수 비와 지난 2017년 1월 결혼했고, 같은 해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2019년 9월에는 둘째 딸도 태어났다.

'하이바이, 마마'에서 그 누구보다 강한 모성애를 가진 인물인 차유리를 연기하게 된 김태희. 그에게 일어난 외적인 변화는 작품 내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큰 영향을 주었다. 조서우를 바라보는 차유리의 미소와 눈물에는 진정성과 애절함이 고스란히 배여있었다. 이처럼 김태희는 한층 성장한 배우의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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