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배우로서 내 광기는 몰입에 가깝다…원동력은 재미"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강하늘이 자신의 원동력을 밝혔다.

최근 에스콰이어와 만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한 강하늘은 "배우로서 내 광기는 '몰입'에 가까우며, 그 원동력은 '재미'인 것 같다"며 "좋은 작품이면 분명 애정이 생길 거고, 그러면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배우나 연예인으로서의 전략적 선택은 일절 배제하고 늘 스스로 재미있게 읽은 각본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이후 연극 '환상동화' 무대에 서고 있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연극 배우였던 부모님 덕분에 어릴 때부터 연극을 즐겨 봐 왔고, 좋은 연극 작품들이 이름을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흥행작이 끝난 후에 연극 무대에 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히 제가 뭐라고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스스로 의심될 때도 있지만 무대에 설 때면 확신이 생긴다"고 덧붙이며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근황에 행복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연극 '환상동화'는 2003년 변방연극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대학로에서 무대를 이어온 연극으로, 각각 전쟁, 사랑, 예술을 담당하는 세 명의 광대가 한 연인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강하늘은 극중 '사랑광대' 역할을 맡아 오는 3월 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무대에 오른다. 종합편성채널 JTBC 여행 예능 '트래블러 – 아르헨티나'에 출연 중이기도 한 그는 연극이 끝나면 한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기를 가질 예정이다.

에스콰이어 3월호 공개.

[사진 = 에스콰이어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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