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재발’ 카이리 어빙, 복귀 시점 불투명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카이리 어빙(28)이 다시 어깨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전력을 정비하려 했던 브루클린 네츠는 오히려 타격을 입은 상황서 레이스를 재개하게 됐다.

‘뉴욕타임즈’ 마크 스테인 기자는 19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어빙의 어깨부상이 악화됐다”라고 남겼다. 복귀시점은 불투명하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했던 어빙은 2018-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브루클린과 4년 총액 1억 4,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 출발했다. 하지만 어깨, 무릎부상 등이 겹쳐 2019-2020시즌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어빙은 20경기서 평균 32.9분 동안 27.4득점 3점슛 2.8개 5.2리바운드 6.4어시스트 1.4스틸를 기록했다. 코트에 있을 때만큼은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결장이 잦아 브루클린으로선 정상 전력을 가동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ESPN’에 따르면, 어빙은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를 만나 적합한 휴식 및 재활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케니 앳킨스 브루클린 감독은 어빙에 대해 “어깨는 그를 계속해서 힘들게 만들고 있지만, 또 다른 전문가를 만나봐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다만, 시즌아웃은 피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25승 28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7위에 올라있다. 6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져 사실상 도약은 힘들다. 정규리그가 재개되면 올랜도 매직, 워싱턴 위저즈 등과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이리 어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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