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결과 만족하지만 위기 허용한 것 개선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서울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에 1-0으로 이겼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결과를 가져와 만족스럽다. 상대는 시즌 중이었고 경기 감각 등에 있어 우리가 불리했지만 초반에 위기를 허용했다. 결과에 만족하지만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용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두번째 공식경기인데 결과를 가져와 만족스럽다. 상대는 시즌 중이었고 경기 감각 등에 있어 우리가 불리했지만 초반에 위기를 허용했다. 개선해야 한다. 결과에 만족하지만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후반전에 교체투입된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경기가 루즈하게 가는 분위기였다. 한승규 한찬희 아드리아노는 출전 시간에 관계없이 좋은 역할을 했다. 좋은 경쟁구도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대는 토이보넨 같은 좋은 선수가 있었지만

"토이보넨 같은 선수는 팀에 영향이 큰 선수다.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팀으로 상대를 대응해야 한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조직력이 더 살아날 것이다."

-서울을 지휘하는 동안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고 다음 경기 상대는 태국팀인데.

"상대를 우선적으로 볼 것이 아니다. 조별리그에서 안일한 자세로 경기에 접근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가 약체라고 분류되기도 하지만 우리 멘탈에 독이 될 수도 있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아드리아노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아직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오기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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