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가동'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3연승…2위 도약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8, 29-27, 25-17)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3연승을 달리며 흥국생명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12승 7패(승점 36). 반면 3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7승 12패(승점 21) 4위에 머물렀다.

홈팀 GS칼텍스는 강소휘, 문명화, 러츠, 이소영, 한수지, 이고은에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인삼공사는 염혜선, 최은지, 한송이, 디우프, 지민경, 박은진에 리베로 오지영으로 맞섰다.

GS칼텍스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초반 이소영이 공수 맹활약하며 8-3을 만들었고, 중반 상대 추격 흐름에선 이고은이 서브 에이스, 문명화가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넉넉한 격차에 러츠와 이고은 대신 루키 문지윤과 이현이 투입됐는데 이들도 제 몫을 해냈다. 이후 주춤했던 강소휘가 20점 이후 공격을 책임지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8-4로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선점한 뒤 강소휘, 이소영을 앞세워 디우프의 공세를 버텨냈다. 그러나 후반부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19-15부터 디우프, 최은지의 높이에 고전하며 연속 4실점,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한수지, 러츠의 블로킹으로 24-22 우위를 점했으나 러츠의 공격 범실에 듀스 승부를 펼쳐야 했다. 다행히 뒷심은 밀리지 않았다. 27-27에서 강소휘의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선 11-11서 러츠의 백어택과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상대 범실과 러츠, 강소휘의 스파이크로 단숨에 17-12를 만들었고, 19-14서 김유리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가 제 몫을 해내며 3연승을 견인했다. 러츠는 20점, 이소영은 17점, 강소휘는 13점을 담당했다. 한수지는 블로킹 5개로 지원 사격. 인삼공사에선 이날도 디우프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GS칼텍스는 오는 2월 2일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4연승을 노린다. 인삼공사는 2월 1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만난다.

[단독 2위로 올라선 GS칼텍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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