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허경민, 코뼈 골절로 1차 캠프 불참…3주 재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불의의 코뼈 부상으로 1차 스프링캠프에 함께하지 못한다.

두산베어스는 "30일 오후 6시 인천공항(OZ6037편)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한다"고 28일 밝혔다.

캠프 인원은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 선수 45명 등 총 60명이다. 투수조는 22명, 포수조는 5명이다. 캡틴 오재원을 비롯해 내야수 11명이 참가하고, 김재환, 박건우 등 외야수 7명도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23일 김재호, 오재일, 정수빈, 유희관, 이용찬 등 14명이 조기 출국했다.

다만, 허경민은 1차 캠프에 함께하지 못한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22일 잠실야구장 내 실내 연습장에서 자율 훈련을 하던 중 코뼈가 골절돼 1차 캠프에 불참한다"며 "오는 29일 튼튼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결과와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2차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예상 재활 기간은 3주"라고 밝혔다.

1차 캠프는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다.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기술 연마와 전술 훈련,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한다. 이후 2월 21일(OZ6047편)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 23일(OZ158편)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1차 캠프에서 호주 올스타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한다. 미야자키에서는 오릭스, 세이부, 요미우리, 소프트뱅크와 맞붙고 일본 실업팀과도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한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선수단은 3월 8일(OZ-157) 귀국한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표 = 두산베어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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