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 토론토, MLB닷컴이 선정한 오프시즌 승자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프시즌 승자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8일(한국시각) 오프시즌 승자 9개 구단을 선정했다.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토론토는 9위에 올랐다.

MLB.com은 토론토에 대해 "토론토가 류현진, 태너 로아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 등 선발투수 4명을 보강했고 부상에서 돌아오는 맷 슈메이커까지 가세할 수 있다"라면서 "팬들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카반 비지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젊은 핵심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으며 토론토 또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지켜봐야 할 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프시즌에 영입한 투수들의 활약과 팀의 미래를 이끌 젊은 야수들의 성장이 어우러지면 토론토도 '다크호스'로 꼽힐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MLB.com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야스마니 그랜달, 에드윈 엔카나시온, 댈러스 카이클, 노마 마자라 등을 영입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위로 선정했다.

게릿 콜을 잡은 뉴욕 양키스는 2위, 닉 카스테야노스와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데려온 신시내티 레즈는 3위, 매디슨 범가너를 영입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4위, 콜 해멀스와 마르셀 오주나를 품에 안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코리 클루버, 조던 라일스, 카일 깁슨 등을 영입하며 선발투수진을 확충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6위, 앤서니 렌든을 잡은 LA 에인절스는 7위, 조쉬 도날드슨을 영입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8위에 각각 랭크됐다.

[류현진 입단식.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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