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링 마르테, 애리조나 간다… 유망주 2명과 트레이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르테가 피츠버그를 떠나 애리조나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탈링 마르테가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는 마르테와 함께 현금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받는다.

피츠버그는 유망주 2명을 데려왔다. 우완 브레넌 말론은 애리조나 구단 유망주 랭킹 9위, 유격수 리오버 페게로는 18위에 올라 있다. 또 피츠버그는 해외 선수 계약금 한도 25만 달러(약 3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88년생 우타 외야수인 마르테는 프로 데뷔 후 줄곧 피츠버그에서만 뛰었다. 2007년 피츠버그와 계약한 뒤 2012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강정호와 팀 동료로 뛰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2015시즌에는 타율 .287 19홈런 81타점 84득점과 함께 데뷔 첫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2018시즌에는 데뷔 첫 20홈런을 넘겼으며 2019시즌에도 타율 .295 23홈런 82타점 25도루 97득점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통산 953경기 타율 .287 108홈런 420타점 239도루 555득점.

이번 오프시즌 동안 콜 칼훈 영입, 데이비드 페랄타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애리조나는 마르테까지 품에 안으며 한층 더 탄탄한 외야진을 구성하게 됐다.

[스타링 마르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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