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야노스, 신시내티와 4년 6400만 달러 계약… 1년 뒤 옵트아웃 가능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카스테야노스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4년 6400만 달러(약 74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첫 번째 시즌과 두 번째 시즌 종료 후에는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FA 대어급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윈터미팅 기간을 즈음해 계약을 끝낸 상황이다. 카스테야노스는 스프링캠프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FA 최대어였다.

행선지는 신시내티였다. 1992년생 우타자인 카스테야노스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대부분의 시간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보냈다. 지난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에는 디트로이트와 컵스에서 151경기에 나서 타율 .289 27홈런 73타점 100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888경기 타율 .277 120홈런 460타점 408득점이다.

카스테야노스는 2020시즌 종료 후 혹은 2021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한이 있어 상황에 따라 또 한 번의 FA 대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카스테야노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마이크 무스타커스(신시내티 레즈)를 시작으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앤써니 렌돈(LA 에인절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또 한 번의 대형계약을 성사시켰다.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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