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com 선정 토론토 1선발 "진정한 에이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합류로 토론토의 진정한 에이스가 됐다."

MLB.com이 27일(이하 한국시각) 2020시즌이 이날 개막할 경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선발로테이션을 예상했다. 당연히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로 평가 받았다. 실제 류현진은 3월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실시된다.

MLB.com은 토론토가 올 시즌 류현진~태너 로어크~맷 슈메이커~체이스 앤더슨~야마구치 순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 이번 오프시즌에 새롭게 영입한 자원이다. 특히 류현진에 대한 토론토의 기대감이 크다.

MLB.com은 "블루제이스는 오프시즌에 들어갈 때와는 많이 다른 위치에 있는데, 선발로테이션이 탄탄해졌고, 마이너리그의 선발진 뎁스도 있어 한 시즌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LB.com은 "지난해 12월 류현진의 합류로 진정한 에이스가 됐고, 로어크와 앤더슨을 영입해 부족한 선발로테이션에 안정감을 줬다. 지난해 슈메이커가 5차례 선발 등판한 뒤 토론토는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을 따낼 수 있는, 건강한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인 야마구치는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김광현도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잭 플레허티~마일스 마이콜라스~다코타 허드슨~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5선발이다. MLB.com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어깨가 선발투수의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 2년 계약한 김광현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오프시즌에 게릿 콜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는 콜~다나카 마사히로~제임스 팩스턴~루이스 세베리노~J.A. 햅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돌아올 LA 에인절스의 경우 오타니가 1선발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이 떠난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가 원투펀치를 이루고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봤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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