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장성규에, 성규까지"…'끼리끼리', 일요일 예능 다크호스 될까 [설특집]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예능 '끼리끼리'가 25일 첫 출격한다. '끼리끼리'가 일요일 예능 판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가 관심사다.

그동안 알려진 바에 따르면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에서 다른 행동으로 반응하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그맨 박명수, 이용진, 방송인 장성규, 배우 인교진, 이수혁, 가수 은지원, 황광희, 그룹 인피니트 성규, 전 농구선수 하승진, 모델 정혁까지 총 10명의 남성 연예인들이 출연하는데, 짧게 공개된 소개만으로는 '끼리끼리'의 구체적인 콘셉트를 파악하긴 어려워 이날 첫 방송에 단연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MBC 대표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을 비롯해 그동안 남성 연예인들을 대거 포진시킨 예능은 이미 많이 나왔던 터라, 특색 있는 콘셉트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치열한 일요일 예능에서 '끼리끼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끼리끼리'의 대표 격으로 볼 수 있는 박명수는 제작발표회에서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에 MBC에 복귀하게 됐다"며 "MBC 공채 개그맨으로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주말 큰 웃음 드리려고 왔다"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인피니트 성규는 지난 8일 전역하자마자 '끼리끼리'로 컴백한다. 가수로서 실력 못지않게 예능감도 워낙 뛰어난 성규라 '끼리끼리'의 기대감을 높여주는 이유 중 하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끼리끼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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