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오늘(25일)도 결방!→영화 '악인전' 편성…시청자 뿔났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이틀 연속 결방이다.

25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에는 영화 '악인전'이 설날 특선 영화로 방영된다. '스토브리그'가 기존 방영되던 시간대다. 전날인 24일에도 SBS는 '스토브리그' 결방을 결정, 예능 프로그램 '핸섬타이거즈'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편성했던 바. 이로써 이틀 연속 방송을 쉬어가게 됐다.

설 특수에 설 특선 영화가 편성되는 건 통상적인 일이나 '스토브리그' 시청자들의 원성이 만만치 않다. 최근 3부 쪼개기 편성이 중간 광고를 늘리기 위한 편법으로 지적받고 있고, 과도한 PPL 등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일부 시청자들은 SBS 드라마 중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스토브리그'를 의도적으로 결방시킨 건, 광고 판매를 의식한 것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영화 편성은 다른 시간대로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 "예능은 정상 방송하면서 '스토브리그'만 결방하는 속내가 궁금하다", "한창 시청률 잘 나갈 때 또 기세를 꺾는다" 등의 글들을 적었다. '스토브리그' 시청자 게시판에도 "시청자 기만"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SBS 측은 '스토브리그' 편성과 관련해 "설 연휴 특집프로그램 방송 등의 이유로 결방을 결정했다"며 "결방이 아쉽지만 한 주 쉬어가는 만큼 더욱 완성도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SBS 제공, 에이스메이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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