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냉정한 현실을 진단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첼시가 뉴캐슬에 충격패를 당하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리버풀에 무너지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력도 실망스러웠다. 리버풀이 더 많은 골을 넣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시어러는 영국 더선을 통해 “맨유는 리버풀과 격차가 상당히 많이 벌어져 있다”면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나왔어도 리버풀을 이기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맨유가 4위 안에 들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준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어러는 맨유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맨유가 1월에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 그들은 엘링 홀란드도 놓쳤다”면서 선수 보강 없이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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