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지지한 에브라, "지금 선수들로 뭘 더 하겠나"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레전드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솔샤르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부상자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전력이 더 약화됐다.

결국 승점 34점에 그친 맨유는 5위에 머물렀다. 4위인 첼시와는 승점 5점 차이다.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벌써 경질설이 돌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시절 솔샤르의 동료였던 맨유 레전드들이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박지성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지금 이 선수들로 뭘 더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 스쿼드로 지금도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맨유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주도 아래 수년 간 수천억원을 썼지만, 리버풀과 비교해 형편없는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아니라 퍼거슨이 돌아와도 지금 선수들로 4위권 안으로 들기도 힘들다는 주장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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