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 김건모, 맞고소장 제출 "피해 주장 여성? 누군지 몰라" [MD현장]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건모(51)가 자신을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한 맞고소장을 13일 경찰에 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오전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했다.

김건모의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저희가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분이 어떤 분인지 전혀 모른다. 고소장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건모의 법률대리인은 '2016년 8월에 해당 업소에 간 적 있느냐' '폭행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나중에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김건모가 추후 상세한 입장을 발표할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

김건모의 현재 심경에 대해서도 "수사 과정 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A씨의 대리인이기도 한 강 변호사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김건모에게 안면부 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의 추가 폭로가 나왔고, 김건모는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실상 하차했으며 데뷔 25주년 콘서트 역시 전면 취소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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