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제자’ 윤창민, 원챔피언십 선정 올해의 신인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원챔피언십 데뷔 4연승으로 2019년을 마무리한 윤창민(25)이 올해 최고의 파이터로 공인 받았다.

원챔피언십은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창민을 2019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했다. 4전 4승 및 4경기 연속 1라운드 승리라는 완벽한 첫해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윤창민은 지난해 일본 아베마TV가 방영한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추성훈(44) 제자로 참가, 우승을 차지하여 원챔피언십 계약자격을 땄다.

격투대리전쟁 시즌2는 추성훈뿐 아니라 K-1 히어로즈 그랑프리 챔피언 故 야마모토 노리후미, 원챔피언십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36), UFC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사쿠라이 하야토(44), 2000년대 라이트급 최강자 고미 다카노리(41) 등이 코치로 출연하여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윤창민은 데뷔 후 원챔피언십 3승을 조르기 기술, 1승은 펀치 KO로 거두며 그라운드 기술과 타격을 겸비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원챔피언십은 "윤창민이 가진 기량의 수준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자연스럽게 타이틀전 가능성도 언급됐다. 원챔피언십은 "윤창민은 한 단계 도약할 준비가 됐다. 2020년 하반기에는 페더급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원챔피언십은 2012년 재일교포 박광철(42)이 라이트급, 김수철(28)이 밴텀급 왕좌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한국인 챔피언이 없다. 박광철, 김수철은 1차 방어에 실패했다. 2014년 김대환(32)이 밴텀급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패했다. 2012년 이후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한국 파이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윤창민. 사진 = 원챔피언십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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