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의혹 이어 유흥업소 여성 폭행 의혹→추가입장無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이어 유흥업소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소속사 측은 추가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선 "김건모 추가폭로! 또다른 피해자 격정 고발"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으며, 제보자인 피해 여성과 9일 오전 11시 정식 고소를 했다. 이후 방송을 통해 추가 피해자가 있음을 알렸다.

10일 방송에서는 김건모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제보자가 등장했다. 그는 "빈 룸에서 김건모의 파트너 여성과 언쟁을 벌이며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했지?'라고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혀 주먹으로 때렸다"고 설명했다.

'가세연' 측이 공개한 피해 여성의 진단서엔 안와 골절, 코뼈 골절 등의 증상이 기재되어 있었다. 또 여성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할 수 없었다고 토로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김건모 측은 취재진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이며,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고소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다음날인 지난 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첫 공연을 마쳤다. 당시 공연장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오는 24일 부산, 31일 광주, 내년 1월 의정부, 수원, 2월 대구, 서울까지 공연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공연 기획사 측 또한 "취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진 = 건음기획,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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