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업소 주변 상인 "김건모, 장지연 사귀고 나서 못 봐. 그 전에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9일 유흥주점 종업원 A씨에게 강간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건모에 대한 사건 발생 업소 주변 상인의 목격담이 공개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 신동헌은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김건모가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의 피해자는 김건모가 평소 자주 드나들던 유흥업소의 종업원 A씨라고. 단순 유흥주점인 해당 업소의 종업원 A씨가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김건모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다소 놀라운 주장이었다"고 추가했다.

그리고 김건모 측 입장에 대해서는 "강용석이 의혹을 최초 제기한 직후 김건모 소속사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 고소장이 접수된 뒤에도 변호사를 선임해 법정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업소를 찾았다. 업소 관계자는 "여기 (김건모와) 연관이 전혀 없으니까 드릴 말씀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우리도 방송에서 나온 내용밖에 모른다"며 "(3년 전과 다르게) 간판도 바뀌고, 주인도 바뀌었고. 한 2년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소 주변 상인은 "평상시에 맨날 운동복 이런 간단한 옷만 입고 다니더라고. 왔다 갔다 하면서 가끔 보거든. 대리 일하니까... 요즘에는 안 오던데? 여자(장지연) 사귀고 나서 그 이후로는 못 본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제작진은 "(원래는) 자주 왔냐?"고 물었고, 상인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렇게 본 거 같은데"라고 답한 후 "김건모는 소주파니까 '룸에서도 소주 먹는다'고 동네에선 다 알지. (양주를 안 먹고) 소주를 마셔 유일하게 소문나 있잖아"라고 귀띔했다.

[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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