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의, 연속"…'두번은 없다' 박세완, 안방극장 사로잡았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세완이 복합적인 감정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선 인숙(황영희)의 함정에 빠져 위기 상황에 직면한 박하(박세완)의 서사가 펼쳐졌다.

인숙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갤러리로 향한 박하가 심부름을 하던 중 절도범으로 체포될 위기에 처한 것.

절체절명의 순간, 해준(곽동연)의 도움으로 박하는 위기에서 벗어나 보는 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어주는 해준의 말 한마디에 박하는 설움이 복받치듯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서럽게 울음을 토해내는 그에게선 그간 악으로 버텨왔던 나날이 고스란히 전해졌을 정도.

이어 박하는 마침내 애타게 찾던 손이사와 마주하게 됐지만, 남편 죽음 뒤편에 가려진 진실은 알 수 없었다. 그동안 알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질문했지만 돌아온 답은 남편의 횡령 사실이었기 때문. 하지만 박하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남편 진구(이서준)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다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극 말미, 약혼녀 행세를 해달라는 해준의 부탁으로 이전과 180도 변신을 한 박하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세완은 당차고 강단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금박하의 서사를 밀도 있게 담아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섬세한 연기와 깊은 눈빛으로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다채로운 면모를 선사해 극의 몰입도까지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박세완 주연의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화이브라더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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