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대성-홍상삼에 재계약 불가 통보…정병곤 은퇴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파이어볼러 기대주 2명이 결국 두산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2019시즌 종료 후 내년 시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선수 명단을 전달했다. 투수 9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 등 총 13명이 재계약에 실패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최대성과 홍상삼이다. 2004년 롯데 입단부터 남다른 구속으로 기대를 모은 최대성은 KT를 거쳐 2017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년 연속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에서만 주목을 받으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프로 16년 통산 기록은 225경기 14승 16패 2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4.49다.

홍상삼은 2008년 2차 3라운드 20순위로 팀에 입단, 데뷔 첫 해(2009년) 9승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제구 난조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해 4월 SK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으로 부활하는 듯 했지만 부상과 제구 미달로 2군에 머물러야 했다. 프로 11년 통산 기록은 228경기 25승 21패 11세이브 37홀드 평균자책점 4.84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공을 갖고도 제구 난조에 두산 생활을 연장하지 못했다.

한편 내야수 정병곤은 배영수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다.

▲두산 재계약 불가 통보 선수

투수(9명) : 배영수, 최대성, 홍상삼, 허준혁, 박정준, 신현수, 정덕현, 이정담, 노유성

내야수(3명) : 정병곤, 계정웅, 정기훈

외야수(1명) : 김도현

[최대성(좌)과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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