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지 "'카센타' 출연? '욕망캐' 순영에 끌려…시나리오 술술 읽혀"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은지가 영화 '카센타' 출연 이유를 밝혔다.

조은지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신작 '카센타'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카센타'는 한국형 생계 범죄 블랙코미디물이다.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이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아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2019)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극 중 조은지는 남편 재구와 함께 기발한 생계형 범죄 영업에 동참하는 아내 순영 역을 연기했다. 전매특허 생활밀착형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조은지는 '카센타' 출연에 대해 "순영이 욕망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에 끌려 하고 싶었다. 시나리오가 술술 읽혔고, 하윤재 감독님을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대본을 처음 보고 감이나 느낌을 중요시 하는데 '카센타'에게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부부가 어느 것 하나 꾸미지 않은 시골집에서 산다는 것, 그런 어떤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범죄를 계획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욕망이 쌓이는 점이 공감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주)트리플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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