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류현진에게 1위표 1장을 던졌나…2위표 집계 의혹도 등장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사이영상 수상은 좌절됐으나 아시아 출신 투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류현진(32)이 끝내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했다. 'MLB 네트워크'는 14일(한국시각) 2019 메이저리그 어워즈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생중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이영상 수상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로 결정된다. 결국 수상의 영광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로 돌아갔다. 1위표 30장 중 29장을 독식했다. 남은 1위표 1장은 류현진에게로 향했다.

그렇다면 누가 류현진에게 유일한 1위표 1장을 던졌을까. 그 주인공은 마크 휘커 기자였다.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소속이다.

류현진의 투표 결과가 정정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BBWAA가 처음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류현진은 1위표 1장, 2위표 6장, 3위표 8장, 4위표 7장, 5위표 3장을 받아 총 72점을 획득한 것으로 나온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역시 72점을 얻은 것으로 발표됐다.

그런데 BBWAA가 공개한 투표 인단 30명의 투표 결과에서는 류현진이 2위표 10장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2위표 10장 등으로 69점을 받은 것으로 나오지만 투표 결과에서는 2위표 6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이 2위표 10장을 받은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총 88점을 얻은 것으로 정정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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