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정상을 향해 달리던 일본이 미국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들어 첫 패를 당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B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은 슈퍼라운드에서 호주를 3-2로 꺾었지만 미국에게는 1점차 석패로 고개를 숙였다. 미국은 전날(11일) 한국에 1-5로 완패했지만 이날 일본을 제압하고 슈퍼라운드 첫 승을 챙겼다.

일본 선발투수 다카하시 레이는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타선에서 아사무라 히데토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일본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회초 제이콥 크로넨워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한 미국은 3회초 로버트 달벡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일본이 4회말 아사무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미국은 5회초 알렉 봄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도망갔다. 6회말 아사무라가 가운데 방향으로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일본이 다시 1점차로 쫓아갔다. 그러나 미국은 7회초 존 아델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8회말 아사무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냈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이 없어 1점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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