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측 "피소는 맞지만" VS A씨 "성추행 당했다" 진실공방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와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11일 더팩트는 김호영이 지난 9월 차 안에서 남성 A씨를 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직후 김호영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했지만, 뒤늦게 피소 사실은 인정했다. 그리고 "사실 관계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이 같은 김호영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호영과 2년 전부터 알게 된 사이로 지난 9월 24일 업무 관련된 일로 김호영을 만났고 차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잠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상한 낌새에 잠에서 깬 A씨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너무 놀라 차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밝혔다.

더불어 A씨는 김호영이 우발적 해프닝이라고 말했고, 김호영의 회사 대표에게서도 협박성 메시지들을 받아 고소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A씨는 김호영과 나눈 메신저 내용과 소속사 대표에게서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호영은 여러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케이블채널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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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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