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FA 선발투수 5위 "이 시대의 데이비드 웰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 시대의 데이비드 웰스."

미국 NJ.com이 12일(이하 한국시각) FA선발투수 랭킹 1~15위를 선정, 발표하면서 류현진을 "이 시대의 데이비드 웰스"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에이스 그룹 다음, '더 클리어 넥스트 티어'로 분류했다.

NJ.com은 "류현진은 이 시대의 데이비드 웰스다. 꾸준히 과소평가되고 있다. 베테랑 좌완은 2019년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이 2013년 한국을 떠난 뒤 알게 된 유일한 빅리그 도시 LA를 떠날까?"라고 밝혔다.

웰스는 198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신시내티 레즈,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를 거친 전설의 좌완투수다.

빅리그 통산 660경기서 239승157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1995년, 1998년, 200년에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0년에는 20승을 따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연속 15승 이상 올렸다. 류현진처럼 넉넉한 풍채에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롱런했다. 류현진처럼 기교파였다.

NJ.com이 꼽은 FA 선발투수 1~2위는 예상대로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두 사람은 에이스로 분류됐다. 류현진과 함께 넥스트 티어로 분류된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3위), 잭 휠러(4위), 제이크 오도리지(6위)다. 7~15위는 콜 해멀스, 마이클 피네다, 댈러스 카이클, 카일 깁슨, 릭 포셀로, 리치 힐, 훌리오 테헤란, 웨이드 마일리, 호머 베일리.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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