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패장' 미국 브로셔스 감독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야구 종주국 미국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서 한국을 넘지 못했다.

스캇 브로셔스 감독이 이끄는 미국 야구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A조 2위에 올라 1패를 갖고 슈퍼라운드를 출발한 미국은 2패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코디 폰스가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타선 역시 13안타-1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1회부터 6회까지 수많은 찬스가 찾아왔지만 양현종을 상대로 브렌트 루커의 솔로홈런으로 단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브로셔스 감독은 경기 후 “결과가 실망스럽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라 이기고 싶었는데 안타를 많이 치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잔루가 14개 정도였던 것 같다. 반면 한국은 기회를 잘 살렸다”라고 총평했다.

한국 선발 양현종에 대해선 “우리에게 초반 많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양현종이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오는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 나선다.

[스캇 브로셔스 감독.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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