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대학농구리그 통합우승…챔프전 MVP 이지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산대학교 여자농구부(이하 부산대)가 19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71-42로 단국대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했다.

1쿼터에는 단국대의 3점슛과 연속득점으로 더블스코어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2쿼터부터 부산대가 점차 공격, 수비 리바운드를 장악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3~4쿼터에는 부산대 이지우(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박인아(2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중심으로 공격에 성공하며 챔프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부산대 주장 이주영(189cm,C)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학리그에 참가했다. 챔프전에 올라와서 부상없이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쁘다. 고생한 만큼 얻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챔프전 MVP 이지우(170cm,G)는 "드디어 끝났다. 처음으로 출전한 대학리그에서 리그 전승우승과 챔프전 우승, 통합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연승을 할수록 부담감만 늘어나는 경기를 했는데 그 부담감을 다 이겨내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창단된 부산대는 U리그 등장 이전부터 2017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2018 마카오 대학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올해 첫 출전한 U리그에서 정규리그 전승우승으로 전승무패 통합우승과 더불어 2019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U리그 남대부 플레이오프는 21일 오후 5시부터 연세대와 상명대, 중앙대와 경희대의 경기가 펼쳐진다.

[부산대. 사진 = 부산대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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