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X김원희, 여전한 '놀러와' 케미 (ft.김나영X조세호)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일로 만난 사이'에서 개그맨 유재석과 탤런트 김원희가 '놀러와' 이후 7년 만에 재회, 특급 케미를 발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로 만난 사이' 최종회 8회에선 게스트 김원희 편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김원희에 대해 "동갑내기 친구로 척하면 척이다"라며 "김원희는 꼭 한 번 다시 같이 프로그램 하고 싶은 친구"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유재석과 김원희는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약 10년 동안 '놀러와' 진행자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종영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이다.

유재석은 "김원희가 의리가 있다. 주변을 알게 모르게 신경을 많이 써준다.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예능감도 넘친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유재석은 성실한 친구"라며 "같이 하고 계속 해보면 저런 것 때문에 롱런할 수 있구나 높이 사게 된다"라고 유재석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놀러와'가 종영한 지 벌써 7년이 흘렀다. 그때 PD님이 이제 본부장님이 됐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원희는 "우리가 오래 버텼다. 너도 한 30년 했지? 나도 29년 했다. 디너쇼 개최 한 번 해봐라"라고 얘기했다.

또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함께하면서 단 한 번도 얼굴 붉혔던 적이 없다. 싸운 적이 없다"라고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놀러와'를 함께했던 패널 김나영, 조세호, DJ DOC 이하늘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원희는 "우리 매일 녹화 끝나고 밥을 같이 먹지 않았나. 그때는 서로 정이 있었다. 우리 프로가 아날로그 감성이 있어서 그런지, 가족 같은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 역시 "'놀러와'를 함께했던 사람들에 대한 애틋함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김나영, 조세호, 이하늘이 같이 왔었어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유재석과 김원희는 김나영과의 전화통화로 아쉬움을 달랬다. 유재석은 "언제 밥 한 번 먹자"라고 말했고, 김원희는 "얘나 지금이나 영혼 없는 건 똑같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뒤이어 두 사람은 조세호와도 통화를 나누며 추억을 되새겼다.

[사진 = tvN '일로 만난 사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