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최민환이 달라졌어요…'초보 아빠' 성장기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살림남2'에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육아 고수'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선 초보 아빠에서 '육아 고수'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은 '육아 고수' 개그맨 박성호를 만나 다양한 '꿀팁'을 전수받았다.

그는 "최근 짱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졌다"라며 박성호와 함께 유아교육 전시회를 찾았다. 이곳에서 두 자녀의 아빠 박성호는 최민환에게 "아이들에게 책부터 읽히려고 하면 30점짜리 부모다. 책 읽기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엉덩이의 힘이 필요하다. 아이가 흥미 있는 걸 가져다 놓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도록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또 최민환은 박성호에게 "짱이가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적극적으로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에 박성호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어린이집에 가서 도움을 구해라.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가르쳐 준다.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놀이 학원 등 교육을 시켜보라. '맘카페' 가입은 필수다" 등의 실질적인 조언을 해줬다.

최민환은 박성호의 말을 잊지 않고 곧바로 실천에 옮겼다. 그는 "튼살 크림은 지금부터 발라야 한다"라는 박성호의 얘기에 쌍둥이를 임신 중인 아내 율희를 위한 깜짝 선물을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더불어 최민환은 율희와 같이 직접 발품을 팔아 아들 짱이의 어린이집을 알아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곳저곳을 꼼꼼히 비교하며 신중함을 보였다.

이후 최민환은 박성호와 볼링 게임으로 재충전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박성호에게 "하루만 아무 생각 안 하고 싶다"라며 "공연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마음이 허할 때가 있다. 집에 있던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해주기도 하는데, 그럴 때 조금 서운하다"라고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내 최민환은 "제 또래 아빠들이 없는데 (박)성호 형님과 친하게 지내면서 많이 배우려 한다"라고 열의를 드러내며 성장을 예고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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