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7점 폭발' 워싱턴, NLCS 4연승 스윕…창단 첫 WS 진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워싱턴이 파죽의 4연승으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WS)행 티켓을 따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서 LA 다저스를 꺾은 워싱턴은 NLCS(7전 4선승제) 폭풍 4연승으로 1969년 창단(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1회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무사 2, 3루서 앤서리 렌든이 희생플라이, 후안 소토가 1타점 2루타로 각각 타점을 올렸다. 하위 켄드릭의 고의4구와 상대 실책으로 찬스가 이어졌고, 빅터 로블레스, 얀 고메스, 트레이 터너가 적시타를 치며 7-0 리드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야디어 몰리나가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5회 무사 만루서 토미 에드먼이 1타점 내야땅볼, 호세 마르티네스가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후 8회 2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맷 카펜터가 아쉽게 범타로 물러났다.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2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터너, 소토가 멀티히트, 고메즈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다코타 허드슨은 ⅓이닝 5피안타 1볼넷 7실점(4자책) 조기강판의 쓴맛을 봤다. 콜튼 웡의 멀티히트와 마르티네스의 2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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