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염경엽 감독,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준비 중"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의 상대는 키움이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SK 와이번스는 14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으며 SK의 상대는 키움으로 정해졌다.

시즌 중반 이후 줄곧 1위를 달리던 SK는 시즌 막판 연패에 빠지며 정규시즌 왕좌를 두산에게 내줬다. 승률은 같았지만 맞대결에서 7승 9패로 밀리며 2위에 만족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된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홍보팀을 통해 출사표를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염 감독은 상대팀인 키움에 대해 "탄탄한 조직력과 투타 짜임새를 갖춘 좋은 팀이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는 시즌 최다승을 달성한 충분히 강하고 가을에 더 힘을 내는 팀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전한다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과 플레이오프 1차전 대결을 펼친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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