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준 6이닝 무실점' LG, 롯데 꺾고 79승 피날레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시즌 최종전에서 롯데를 제압했다.

LG 트윈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LG는 2019시즌 79승 64패 1무로 마감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LG는 다음달 3일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최하위 롯데는 48승 92패 3무.

LG 선발투수 배재준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인왕 후보인 정우영은 1이닝 퍼펙트로 시즌 16번째 홀드를 수확하고 올 시즌을 마쳤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이 전무해 승리를 거둘 수 없었다.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은 LG의 2회말 공격에서 나왔다. 채은성이 중전 안타를 쳤고 박용택도 중견수 앞으로 안타를 날렸다. 1사 1,3루 찬스에 나온 김민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3루주자 채은성이 득점, LG가 1-0 리드를 잡았다.

LG는 8회말 구본혁의 우전 안타와 이천웅과 전민수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는 박지규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 귀중한 추가 득점을 올렸다.

LG는 배재준과 정우영에 이어 8회초 김대현, 9회초 고우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롯데 타선의 득점을 저지했다. 고우석은 시즌 35세이브를 거두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1만 2042명의 관중이 입장, LG가 10년 연속 홈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프로스포츠 역대 최다인 통산 14번째 100만 관중 달성 역시 LG가 해냈다.

[배재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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